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불임 진단을 받은 개인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자폐성 장애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행정 보건 데이터를 사용해 2006년~2018년 임신 24주 이상에 단태아 및 다태아를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불임, 치료법, 자폐성 장애와 관련된 임신 및 유아의 특성을 분석했다. 137만152명(남성 70만3407명)의 어린이들은 임신 방식에 따라 무보조 임신(86.5%), 불임 치료 또는 불임 치료를 받지 않은 불임(10.3%), 배란 유도 또는 자궁 내 수정(1.5%), 체외 수정 또는 세포질 내 정자 주입(1.7%)으로 분류됐다.
18개월부터 5~11년 동안 어린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2만2409명(전체의 1.6%)의 아이들이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첫 번째 그룹의 어린이들은 1년에 1000명 당 1.9명의 ASD 발생률을 보인 반면 불임(2.5명) 및 불임 치료 후(2.7명) 그룹의 어린이는 더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불임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전에 불임 진단을 받은 환자에서 태어난 어린이의 ASD 위험이 약간 증가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불임 치료를 받은 임신 환자에게 조기 치료 계획을 제공해 좋지 않은 결과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