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태국에 독감백신 1000만 달러 수출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후 최대 규모"

GC녹십자가 태국에 1000만달러 어치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가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의 수출 계약 소식을 알렸다.

GC녹십자는 태국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의 2024년 남반구 입찰에서 1000만달러(약130억원) 규모의 지씨플루 물량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GC녹십자가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후 계약한 물량 중 최대 규모다. 회사는 계약금액과 기간 등 계약조건은 상대 국가와의 합의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전세계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지씨플루'도 독감백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정부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이번 계약 체결에 큰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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