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한국파마, AI 내시경 소프트웨어 판매 업무 협약 체결

국내 상급종합병원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추진 예정

한국파마 박은희 대표(왼쪽)와 웨이센 김경남 대표가 21일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웨이센]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웨이센이 자사의 AI 소프트웨어 공급 확대에 몰두하고 있다.

웨이센은 한국파마와 전략적 판매 계약 및 마케팅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양사의 상호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네덜란드의 글로벌 장세정제 개발 전문 회사 ‘노르진(Norgine)’의 플렌뷰 국내 독점권을 가진 한국파마와 AI 소화기 내시경 분석 시장을 선도하는 웨이센의 협력으로 소화기내시경 시장 내 새 판도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웨이센의 AI 기반 위, 대장 내시경 영상 분석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의 판매와 마케팅을 확대한다. 웨이메드 엔도는 AI가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나 대장 안의 이상병변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다. 국내 AI 내시경 소프트웨어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7월 식약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한국파마는 기존에 보유한 영업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40여년의 의료기관 영업 노하우를 가진 한국파마와의 협약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넘어 내시경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시작”이라며 “양사가 상호협력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협업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센은 최근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기업이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혁신성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5개 국가의 병원에서 자사 제품을 시범 운영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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