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5개국 독점공급계약 체결
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독일, 스페인,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점 공급 및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총 2000만달러(약 280억원)이며 세부 사항은 계약서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제품 공급 계약 기간은 판매일로부터 10년이며, 10년 경과시점부터 2년마다 갱신된다. 이익의 50%는 분기별로 정산한다.
이번 계약은 2022년 11월 체결한 SCD411 바인딩 텀싯(구속력있는 거래조건)에 대한 부분 계약이다. 당초 올해 2월에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지만, 일정이 4번 지연됐다. 나머지 유럽 10개국에 대해서도 추후 계약이 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삼천당 제약은 "지난 3월에 SCD411의 임상 3상 보고서(CSR)를 수령했다"며 "향후 파트너사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 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매출액은 97억5699만달러(약 12조6841억원)이다. 내년 5월 미국독점권 만료, 2025년 유럽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