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미 쓴 ‘발라클라바’ 추위에 유행...보온 효과는?
[셀럽헬스] 배우 박솔미, 발라클라바 착용한 동안 미모 공개
배우 박솔미가 인스타그램에 발라클라바(Balaclava)를 착용한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 속 박솔미는 니트 재질의 검은색 발라클라바와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있었다. 박솔미뿐만 아니라 겨울이 오면 유명 연예인들이 발라클라바를 쓴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발라클라바는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
발라클라바는 머리부터 목, 어깨를 보온할 수 있는 모자다. 모자와 넥워머를 결합시킨 방한 의류로, 1850년대 크림전쟁에서 영국군이 러시아 강추위에 살아남기 위해 털실로 짜 만든 것에서 처음 유래됐다.
발라클라바의 보온 효과는?...두경부 열 손실 막고 체온 유지에 효과적
겨울철 두경부 열 손실은 옷과 모자, 귀마개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추운 날 모자나 목도리없이 두툼한 옷만 입으면 몸의 열이 머리나 목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머리에만 쓰는 모자와 달리 발라클라바는 체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그 결과 면역력을 지켜 각종 질환의 노출을 막을 수 있다. 체온은 1℃만 떨어져도 면역력의 약 30%가 줄어든다. 정상 체온인 36℃에서 1℃만 낮아져도 저체온증으로 분류되며 근육 경련, 오한, 과호흡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머리와 목을 감싸는 발라클라바는 뇌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머리가 추우면 뇌혈관이 수축해 뇌로 가는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목에도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있어 이 혈관들이 수축하면 뇌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발라클라바는 목과 어깨의 긴장을 낮추는 데도 도움된다. 추위에 몸이 덜 움츠러들어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덜 경직돼 뻐근함을 막는 것이다.
비위생적 발라클라바는 두피와 피부에 염증 유발할 수도
발라클라바는 다른 의류에 비해 세탁을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비위생적인 발라클라바를 쓰면 두피나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아침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발라클라바를 쓰면 두피가 습해진다. 습한 환경은 세균이 잘 번식해 악취와 염증, 악취 등을 유발한다.
얼굴의 가장자리와 턱에 잘 닿는 발라클라바는 주기적으로 세탁하지 않으면 울긋불긋한 뾰루지나 가려운 모낭염의 원인일 수 있다. 털 소재 의류는 먼지가 잘 붙고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좋다. 귀찮더라도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