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냉장고, 신발장이 건강 좌우한다? 똑똑한 집안 관리 6
집안에 들어서기만 해도 깔끔하고 쾌적한 기분이 든다면, 가족 건강관리에도 효과적이다. 그런데 소파와 식탁 주변에 과자나 빵 등 간식거리가 보이고, 뭔가 잡동사니로 둘러 쌓여 있다면 식탐을 부르고 기분까지 다운된다. 전문가들은 집안만 둘러봐도 건강상태가 보인다고 한다.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집안 관리 방법 6가지를 알아본다.
◆ 식탁 주변 > 과자는 치우고 대신 과일로
커다란 접시 위에 사과와 오렌지 등 과일이 놓여 있다면 일단 합격이다. 눈에 잘 보이고 손에 닿는 곳에 과일이 놓여있으면 아무래도 자주 먹게 된다. 식탁 주변이나 주방 곳곳에 놓인 과자나 빵처럼 혈당 스파이크(급상승)를 부르는 간식거리는 치우는 게 좋다.
◆ 냉장고 > 인스턴트 대신 신선한 채소와 살코기
냉장고만 열어봐도 주요 식재료를 통해 그 사람의 식사습관을 알 수 있다. 냉장고 안에는 밀키트와 각종 인스턴트 음식 대신에 신선한 채소, 통곡물, 살코기,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이 들어 있어야 건강한 식단 구성이 가능해진다.
◆ 신발장 > 구두와 샌들 대신 운동화
건강하려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신발장을 열었을 때 구두와 샌들만 주로 보이지 않도록 한다. 대신 걷기나 달리기에 적합한 전용 운동화들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자. 운동화를 살 때는 발을 넣는 순간, 길들일 필요 없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 화장대 > 브러시나 퍼프는 세척 관리
화장품은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화장용 브러시나 퍼프는 먼지가 앉지 못하도록 서랍이나 뚜껑 달린 함에 넣어 두자. 세척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까닭이다. 통에 든 크림은 손으로 찍어 바르는 대신 전용 도구를 사용하면 좋다. 화장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구급상자 > 약품 설명서와 유통기한 체크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몸이 불편할 때 집에 구급상자가 있으면 유용하다. 새 구두를 신었다가 발에 물집이 생기고 상처가 났을 때도 간단한 처치가 가능하다. 필요한 약을 하나씩 사서 채워도 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구급상자를 구입해도 괜찮다. 단, 약품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고 유통기한도 체크해야 한다.
◆ 욕실 > 샤워 후 물기는 바로 제거
환기가 중요하다. 욕실에 창문이 없다면 샤워하고 난 다음 바로 밀대로 밀거나 수건으로 닦아서 물기를 없애자. 환풍기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세제를 이용해 청소하는 게 좋다. 욕실에 곰팡이가 끼기 시작하면 코와 목에 염증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