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표적항암제 '린파자'...시장 점유율 독보적 1위 유지
최초의 PARP 저해제 평가...난소암 분야 최장기간 치료효과 확인
한국MSD(대표 김알버트)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최초의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의 난소암 1차 유지요법 국내 건강보험 급여 2주년을 맞이해 린파자의 주요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14일 배포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린파자는 올해 2분기 PARP 저해제 시장 점유율 1위(약 60%)를 기록했다. 특히 BRCA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비스트(UBIST) 분석에서도 시장 점유율 81.5%로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린파자는 2015년 캡슐 제형으로 국내에서 첫 허가를 획득한 뒤 올해로 허가 8주년을 맞았다. 이후 정제형으로 제형을 변경하며 2019년 10월부터 BRCA 변이 난소암 유지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난소암 치료 분야에 BRCA 유전자 변이를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라는 개념이 화두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10월에는 1차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부분 또는 완전반응) 새로 진단된 진행성 BRCA 변이 고도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의 유지요법으로 급여 범위를 넓혔다.
린파자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 허가의 기반이 된 SOLO-1 임상 3상 연구의 7년 추적 결과를 발표하며 PARP 저해제 중 최장기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린파자는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45% 감소시키며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를 근거로 대한부인종양학회 부인암 진료 권고안에서는 새로 진단받은 난소암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강력 권고(권고수준 1A)되는 상황이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난소암 치료에 정밀 의료를 제시하며 시장을 리드해 온 린파자의 난소암 1차 유지요법이 벌써 급여 2주년을 맞이해 많은 환자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난소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양미선 전무는 “린파자 1차 유지요법은 위약 대비 사망 위험을 45% 감소시키며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 및 장기 생존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받는다"며 “7년 추적 연구 결과 외에도 앞으로 10년, 20년 BRCA 변이 난소암 환자를 위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린파자는 난소암 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에 처방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