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바이오의약품 품목이 점유율을 늘렸고, 신규 품목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럽 주요 5개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에서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69.8%이고, 램시마SC의 단독 점유율은 18.8%를 돌파했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 트룩시마는 22.3%, 허쥬마는 21.7%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가 29.9%를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중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트룩시마도 29.9%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신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이 각각 미국·유럽에서 허가 신청과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는 지난 6월 미국에서 허가를 신청했다. 이외에도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등을 포함해 2025년까지 총 11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통해 거래구조 단순화로 투명성을 강화하고, 매출원가율을 개선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연내 합병을 마무리 짓기로 결정하고,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결정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40%에 육박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을 포함한 주요 제품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시장 진출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미래 성장동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