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양자컴퓨팅 활용 신약개발 나선다

국내 제약사 최초 IBM퀀텀네트워크 합류

(왼쪽부터) 박진하 한림제약 사업총괄 전무, 우재준 한림제약 투자전략기획부 위원장, 장규열 한림제약 사장, 김정진 한림제약 대표이사, 권지훈 KQC 회장, 김준영 KQC 대표이사, 이준희 KQC 사업지원 및 대외협력 팀장 [사진=한림제약]
한림제약이 IBM퀀텀네트워크에 가입하고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선다.

한림제약은 지난 27일 한국퀀텀컴퓨팅(KQC)과 ‘IBM퀀텀네트워크 가입 및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퀀텀컴퓨팅은 양자컴퓨팅 상용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양자인프라를 운용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4월 미국 IBM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를 통한 양자컴퓨터 접속 서비스, 양자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컴퓨팅의 ‘초고성능 연산 기능’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 연구, 천연물 소재 발굴 등 신약개발 분야에서 양측이 보유한 기술, 인력, 인프라를 상호 교류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림제약은 이번 계약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신약개발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약사 최초로 글로벌 양자컴퓨팅 커뮤니티인 IBM퀀텀네트워크에 합류해 글로벌 선진 양자기술 활용 기반을 선점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고 설명했다.

김정진 한림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제약이 전사적 노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약개발과 개방형 혁신사업이 더욱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 회장은 “최근 KQC와 단국대학교병원 간 양자의료센터 업무협약에 이어 한림제약의 IBM퀀텀네트워크 참여로 국내 바이오·의료·제약분야의 양자컴퓨팅 상용화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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