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건강] 우리나라 ‘술꾼’은 어디에 가장 많이 살까?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건강 1...강원지역 술고래 가장 많아
한컷건강 한줄평 = 술꾼 도시여자들 아닌, 술꾼 강원사람들?
주당 술을 얼마나 마시나요?
술자리 한번에서 남자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상태를 고위험 음주라고 하는데요. 소주로 따지면 한번 마실 때 1병 이상, 이런 술자리를 일주일에 2일 이상 갖는 경우입니다. 건강상 절제가 필요한 상태이지요.
이러한 고위험 음주를 '술꾼'의 경지로 봤을 때, 대한민국에서 고위험 음주가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질병관리청이 조사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고위험 음주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 2022년 12.6%로 전년도(11%) 보다 1.6%p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에서 고위험 음주율이 16.1%로 가장 높게, 세종에서 6.1%로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요. 2021년 같은 조사에서도 강원이 가장 높고(14.4%), 세종이 가장 낮았습니다(7.6%).
강원도에서도 이런 고위험 음주가 가장 많은 곳은 정선(22.1%)으로 꼽혔는데요. 10명 중 2명꼴로 이러한 음주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강원 양구군(21.5%), 강원 홍천군(20.6%)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4위(강원 철원군, 20%)까지 1~4위가 모두 강원도로 20%를 넘긴 수치입니다.
전년보다 가장 많이 고위험 음주율이 늘어난 지역은 울산으로 10.8%에서 13.8%로 3%p 증가했습니다. 전년보다 감소한 시도는 세종시와 광주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