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AI 의료기기 기술 2건 특허등록…”美 치매진단시장 공략”
미국 현지 의료기관-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확장 추진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자사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관련 기술 2건에 대한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하는 AI 의료기기다. 뇌 영역을 100개 이상으로 분할한 뒤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한다. 의료진은 이러한 정보를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등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은 임상적 유효성을 인정받은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2건의 특허는 △뇌 전체 용적을 정확하게 분할하는 기술과 △혈관성 치매 진단을 위한 산출식에 관한 기술로, 둘 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뷰노 측은 설명했다.
뷰노는 FDA 인증과 이번 특허 등록에 힘입어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기관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 기술은 뷰노의 뇌 MRI 기반 진단 보조 분야의 기술력이 집약된 것으로, 임상 현장에서 주요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조기 발견과 관리를 돕는 기술”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담은 제품으로 미국 현지 의료시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