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선 심해졌다면? 충분한 보습과 '이 음식' 도움

재발 잦은 건선 증상과 완화법

건선은 주로 팔꿈치와 무릎, 엉덩이, 두피, 손발바닥에 나타나며 희고 두툼한 각질이 판처럼 덮여 있는 병변이 특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조한 환절기에는 피부도 메마르기 쉬워 각질이 올라오거나 가려움이 발생하곤 한다. 이때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을 앓고 있다면 증상이 악화돼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 재발이 잦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건선의 증상과 완화법을 알아본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와 무릎, 엉덩이, 두피, 손발바닥에 나타나며 희고 두툼한 각질이 판처럼 덮여 있는 병변이 특징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돼 피부의 각질세포가 자극을 받아 과다한 증식과 염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 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치료 목적 또한 증상의 호전과 재발 억제에 초점을 맞춘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스테로이드와 비타민D가 포함된 연고를 바르고, 증상이 심해지면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 치료를 하거나 전신면역억제제를 복용한다. 이와 같은 치료에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금연과 금주는 물론, 과체중이라면 체중 조절도 필요하다. 때를 밀거나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는 등 자극을 주는 행동은 금물이며,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피부 보습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건선 관리를 위해서는 통곡물, 채소, 과일을 충분히 포함한 식단과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 등푸른 생선 등의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된다. 반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설탕, 지방이 많은 붉은 고기, 정제된 곡물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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