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반 동안 관리원이 피해를 인정한 알로푸리놀의 부작용은 89건이었다. 관리원은 해당 피해 사례에 대해 사망일시보상금이나 장애일시보상금 등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항경련제 카르바마제핀과 라모트리진이 뒤를 이었다. 각각 42건과 27건의 부작용 피해구제가 이뤄졌다. 25건의 피해구제가 이뤄진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 4번째로 많았다.
구제된 주요 부작용은 △드레스 증후군(고열,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약물 알레르기 반응) △독성 표피 괴사 용해(피부가 붉게 변하고 물집이 생기며 벗겨지는 증상) 등 피부 유해 반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로푸리놀의 경우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이 인정된 사례만 10건(2019년 이후)으로 집계됐다. 알로푸리놀은 관절 통증이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의 요산 수치를 억제해 고요산 혈증과 통증을 조절하는 1차 치료제다.
다만 일부 환자가 사용 후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SCAR)을 보고한 데 이어 유전형 환자에게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안전성에 의문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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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원은 “통풍치료제, 해열진통제 등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약품에서도 상당히 많은 부작용이 발견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관리원은 의약품 부작용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더 많은 국민이 의약품 피해구제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도입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는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한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보상하는 제도다. 사망 보상, 장례비 지원, 장애 보상, 진료비 보상 등이 심의를 거쳐 인정된다.
통풍 치료에 좋은약이 나오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