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자반+파 자주 먹었더니, 지방-모발에 변화가?

파의 면역력, 혈액 건강, 항균 작용... 검은콩의 노화 지연, 탈모 예방 효과

검은콩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고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사포닌, 안토시아닌 등 노화를 늦추는 성분들이 풍부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할머니의 삼시 세끼에는 콩자반, 대파, 쪽파가 빠지지 않았다. 김치찌개를 끓여도 대파를 듬뿍 넣었다. 97세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누린 할머니가 풍성한 머리를 유지한 비결은 무엇일까? 요즘 이런 할머니 식단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그 틈을 튀김, 기름진 음식이 차지하고 있다. 콩자반, 파를 오래 먹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양파, 마늘, 부추의 영양소와 비슷면역력, 혈액 건강, 항균. 장 청소

파는 양파, 마늘, 부추와 같은 백합과 채소다. 핵심 영양소인 알리신(Allicin)이 내는 독특한 냄새가 특징이다. 대파는 두 가지 맛이 있다. 생으로 사용할 때는 알싸한 매운맛과 향이 나며, 익히면 단맛을 내기 때문에 설탕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파는 철분, 비타민 A-C 등이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칼슘, 칼륨, 인, 식이섬유가 많아 면역력, 혈액 건강, 항균. 장 청소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알칼리 식품인 파는 몸속에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 의해서 발생한 산을 중화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대파 vs 쪽파

생 대파는 향이 잡냄새를 잡아주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의 향신 채소로 좋다. 육수를 우려낼 때는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뿌리 부분을 사용한다. 쪽파는 파보다는 먹기가 순하고 냄새가 적으며 용도는 대파와 거의 같다. 짙은 젓갈에 버무린 파김치는 막걸리와 어울린다. 쪽파를 소금으로 절이지 않고 맑은 젓국으로 담근 파김치는 짙은 향기와 매운 맛이 식욕을 올려 준다.

쪽파는 대파에 비해 향이 은은하고 단맛이 나므로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요리에 밑 양념으로 사용될 만큼 쓰임새가 많다. 파전, 댕기처럼 묶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파강회, 달인 간장에 담가 먹는 쪽파 장아찌 등이 있다. 고기를 먹을 때 쪽파를 함께 먹으면 고기의 누린내가 줄어 맛을 더한다.

검은콩흑태 vs 서리태 vs 서목태

검은콩 중 흑태는 크기가 크고 콩밥이나 콩자반 등에 사용된다. 서리태는 껍질이 검은색이지만 속이 녹색이고 알이 굵은 검은콩을 총칭한다. 서리를 맞은 뒤에 수확할 수 있어 서리태로 불리기 시작했다. 서목태(여두)는 다른 검은콩보다 크기가 작아 마치 쥐 눈처럼 보여 쥐눈이콩이라고 부르며 약효가 있어 예로부터 식용보다는 약콩으로 쓰였다.

노화 늦추고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조절탈모 예방은?

검은콩은 단백질 등 영양소 면에서 일반 콩과 큰 차이는 없지만 까만 껍질에 여러 효능이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 40% 가량이나 되며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사포닌, 안토시아닌 등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물질이 일반 콩보다 4배나 많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블루베리-포도에 많은 안토시아닌은 몸속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암 효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시스테인(cysteine)이 풍부해 탈모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질병관리청-국립농업과학원 자료). 다만 탈모 에방 효과는 장기간 꾸준히 먹어야 가능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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