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에 커피 마시지 마세요”...왜?
카페인의 이뇨 작용으로 탈수 초래할 수도
운동은 중요하다. 그런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운동 후 먹는 것 역시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운동을 하고 나면 에너지는 고갈되고 근육은 피곤한 상태가 된다. 몸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식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여성 잡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자료를 토대로 운동한 다음 먹으면 안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운동 후 커피는 삼가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면 기운이 나고 기록도 올라간다. 카페인 덕분이다. 그러나 운동을 한 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미 땀을 흘린 몸에 탈수를 부를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운동을 하면 코르티솔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카페인까지 들어가면? 코르티솔 과다로 염증이 증가하고 면역력과 호르몬 균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감자칩은 피하고, 오이나 바나나 좋아
운동한 다음에는 짭짤한 음식이 당긴다. 땀을 흘리면서 수분과 함께 칼륨을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테이토 칩 같은 가공 식품은 몸에 해롭다. 칼륨이 풍부하면서 휴대가 용이하고 먹기도 즐거운 오이나 바나나가 답이다.
에너지바보다는 딸기에 견과류
에너지바는 편리한 간식이다. 그러나 포장에 성분 표시가 깨알 같은 글씨로 장황하게 나열된 에너지 바는 초 가공 식품이다. 그보다는 딸기나 바나나에 견과류 한 줌을 곁들여 먹는 게 훨씬 좋다.
당분 첨가 단백질 셰이크
고강도 운동 후에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면 몸에 빠르게 활력이 돌아온다. 그러나 설탕이나 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가 든 셰이크는 피하는 게 좋다. 그런 제품에는 각종 첨가물 역시 들어 있기 쉽다.
스포츠 드링크 오히려 피해야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한다. 문제는 스포츠 드링크를 마시면 설탕과 각종 화학 성분 역시 추가된다는 것이다. 영양 전문가들은 “마라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아니라면 스포츠 드링크를 마시지 말라”고 조언한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시판 음료수보다는 생수나 직접 만든 코코넛 워터를 마시는 게 낫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