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는 늙은 호박, '젊은 얼굴' 지켜주는 이유는

 

호박에는 풍부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월에 접어들면서 제철을 맞는 늙은 호박은 영양분의 보고로 일컬어 진다. 다양한 영양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러 방식으로 늙은 호박을 요리해 먹는 것은 환절기 건강을 챙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피부에 좋은 다양한 비타민 

호박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의 세 가지가 모두 포함돼 있다.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과 피부 수분 공급에 필요하며,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은 한다.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도 좋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호박은 노화 관련 황반변성 및 백내장의 위험을 낮추는 화합물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가장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 중 하나다.

풍부한 비타민은 면역 체계를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호박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와 C가 들어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이롭다.

코로나19 시대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품을 소개한 영양전문 학술지 어플라이드 푸드리서치(Applied Food Research)는 2022년 보고서에서 호박을 더 많이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건강한 신체 유지에 필요한 칼륨 풍부

충분한 칼륨을 섭취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중요하다. 건강한 혈압, 정상적인 심장 박동 및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칼륨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은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는 반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은 적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칼륨이 풍부한 호박 섭취를 늘리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튼튼한 심장에도 필수 

호박에 풍부한 칼륨, 비타민 C,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은 모두 심장 보호 효과가 있다. 국제 심장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에 따르면 칼륨은 혈압 수준을 낮추고 관리하는 데 필요하다. 영양전문 매체 뉴트리언츠(Nutrients) 저널에서는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호박씨 역시 식물성 단백질 , 섬유질, 건강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으며 피부와 면역 건강에 좋은 아연의 좋은 공급원이다.

    윤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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