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축 처질 때....간단하게 행복감 높이는 방법

운동, 식사 통해 ‘행복 호르몬’ 수치 높일 수 있어

운동을 하고 있는 부부
햇볕을 쬐며 운동을 하면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행복한 순간만큼 힘들고 괴롭고 불편한 시간들도 많다. 그렇다보니 “행복한가”라는 물음에 선뜻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행복은 ‘정도의 차이’에 있다”고 말한다. 오늘 2시간 행복할 것을 4시간 행복하도록 만들고, 수요일이면 녹초가 되는 뇌를 목요일까지 버틸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단 것이다.

즉,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다행히 사람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어느 정도 행복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행복감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치의 영향을 받는다. 세로토닌은 우리의 감정을 조절하고, 식욕, 학습, 수면, 기억력, 인지력 등의 뇌 기능에도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의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에 취약해진다. 반대로 식단, 신체 활동, 빛 등의 조절을 통해 그 수치를 높이면 기분을 북돋우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자료를 토대로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을 정리했다.

마사지

연구에 따르면 마사지가 세로토닌 수치를 평균 28%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을 조절하기 한결 쉬워진다.

운동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고,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BDNF)의 활동을 촉진한다. BDNF는 뇌 안에 있는 단백질로, 체중, 식습관, 그리고 기분 상태와 연관성을 보인다. 걷기, 수영, 요가, 자전거 타기 등 어떠한 운동이라도 상관없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을 최소 30분 이상 하도록 한다.

트립토판 식품 섭취

세로토닌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의 화학반응으로 생긴다. 우리 몸은 트립토판을 자연스럽게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를 통해 이를 얻어야 한다. 트립토판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음식은 달걀, 콩, 닭고기, 시금치, 씨앗, 견과류, 생선 등이다.

햇볕 쬐기

날이 추워지면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나기 쉽다. 계절성 우울장애는 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세로토닌은 날이 밝을 때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일조량이 짧은 겨울에는 그 분비량이 줄어든다. 하루 종일 실내에 머무르는 사람이라면, 점심시간 주변을 산책하며 빛을 받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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