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음식 과식했나요?...“소화제부터 찾지 말고 이렇게 해보세요”
탄산음료 피하고, 천천히 걸으며 물마시면 폐해 줄여
추석 명절음식은 다채롭고 맛이 좋다. 그래서 과식하기가 쉽다. 하지만 명절음식은 대부분 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볶고 지지고 튀기는 고칼로리 음식들. 이런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비만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위장 장애 및 복통, 구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잉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한 활성 산소가 몸에 해를 끼친다. 활성 산소는 세포를 공격하고, 심장병,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어쩌다 과식했다고 해서 너무 자책할 필요가 없다.
한 끼의 과식은 건강을 망치지 않는다. 또한 식습관에 대한 죄책감이 너무 크면 자신을 부정하게 될 수 있다. 이는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다시 폭식하게 만들 수 있다. 대신에 진정하고 앞으로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Web MD)’가 과식을 만회하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소개했다.
탄산음료 피하기
과식했을 때 탄산음료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 기관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가스를 같이 마시는 셈이다. 가스는 배를 부풀어 오르게 만든다. 또한 트림을 유발하기도 한다.
천천히 걷기
천천히 걷는 일, 즉 산책은 소화를 촉진하고, 혈당 수치를 고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는 천천히 자전거를 타도 좋다. 너무 무리하면 안 된다. 과한 운동은 혈액을 위장 대신 다리로 보내 소화를 늦출 수 있다.
물 마시기
속이 메스꺼울 때까지 벌컥벌컥 물을 마실 필요는 없다. 과식 후에는 물 한 컵(약 240㎖)을 마시기만 하면 된다. 물은 과도한 나트륨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종일 조금씩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눕게 되면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 또한 배가 가득 찬 상태로 누우면 음식이 다시 위로 올라올 수 있다. 이는 소화를 늦추고,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과식을 한 후에는 집안이나 실내에서라도 서서 움직이는 게 좋다.
신중하게 천천히 식사하기
추석 연휴 동안 과식했다면 일상으로 돌아온 뒤 식사 때는 식사를 일종의 명상으로 보려고 노력해 보라. 음식의 맛, 느낌, 색상에 주의하며 식사를 하는 것이다. 또한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갖자. 뇌가 포만감을 느끼는 데에는 약 20분이 걸린다. 처음 10분 동안 너무 많이 먹었다면 뇌가 이를 느낄 틈이 없다. 먹는 속도를 늦추면 칼로리를 덜 섭취할 뿐만 아니라 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본격적으로 운동하기
과식을 한 뒤 3, 4시간을 기다린 뒤 달리기, 역기 들기, 농구 등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면 여분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기분과 배고픔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과식할 가능성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