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귀성길 장시간 운전..."황금 각도를 맞춰라"
의자 등받이는 110도로...2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
민족 대명절 추석의 달이 밝았다. 가족을 보러 간다는 기쁨도 잠시 막히는 귀성길 도로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장시간 운전은 목과 어깨, 특히 허리에 큰 무리를 줘 대표적인 명절 스트레스로 꼽힌다. 장시간 운전으로부터 허리 건강을 지킬 방법은 없을까.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운전은 편한 상태로 = 몸에 가해지는 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편한 신발과 복장을 착용한다. 이때 벨트로 허리를 조이거나 타이트한 옷을 입으면 허리에 무리를 주고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지양해야한다.
의자 등받이 황금각도 = 허리 건강에 최적화된 의자 등받이 각도는 110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운전석 의자도 110로 맞추는 것이 좋다. 이때 엉덩이와 허리는 의자 깊숙이 밀착한다. 또 낮은 등받이 쿠션(푹신하지 않은)을 받쳐 S자 곡선을 유지하면 척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2시간 간격으로 휴식 = 장시간 쉼 없는 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2시간 이상 운전을 했다면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경직된 근육을 이완해 줘야 한다. 이때 허리와 연결된 목과 옆구리 등도 골고루 풀어줘야 한다.
부위별 스트레칭 방법으로 먼저 목은 한쪽 손으로 반대쪽 머리를 잡고 어깨 쪽으로 2~3회 살살 눌러준다. 허리와 옆구리는 의자에 앉은 채로 허리를 쭉 펴준 뒤 상체를 오른쪽으로 돌린다. 이때 왼손은 허벅지에, 오른손은 카시트를 잡는다. 이 루틴은 운전하기 전에 해도 효과가 좋다.
힘들면 바꿔 하자 = 운전을 하면 허리 주변 근육이 더 긴장해 경직되고 신체 하중이 평소보다 더 많이 가해지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한 사람이 몰아 운전하는 것보단 4시간 이상 운전했다면 한번은 동행자와 교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