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최근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 ‘DKF-313’의 임상 3상을 완료하며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DKF-313은 세계 최초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다. 이에 동국제약 측은 단일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면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이중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1일 1회 1정 복용하게 돼 치료제를 장기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동국제약은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을 총괄한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는 “복합제가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 개선 효과가 우월했고, 약물이상반응에서는 두 약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며 “향후 제품을 출시하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DKF-313의 개발에는 동국제약이 주관사로, 동아에스티·신풍제약·동구바이오제약이 참여사로 비용을 분담했다. 향후 제품화에 성공하면 각 사가 품목허가를 취득해 동시 발매하게 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지배력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