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만 뺀다" 이런 다이어트...있다, 없다?
간식 무조건 안 먹고, 유행하는 다이어트법 따라가도 문제
본격적인 가을이다. 아침저녁은 선선하고, 낮은 화창한 좋은 계절. 하지만 살을 빼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장 힘든 시즌이 바로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는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에는 특히 다이어트에 관해 정확히 알아야 살을 빼는 것은 물론 체중 관리를 잘 할 수 있다. 인터넷을 비롯해 다이어트 관련 정보들이 넘쳐흐르는 세상이다. 그러다보니 어떤 것이 올바른 정보이고, 어떤 것이 과장되거나 그릇된 속설인지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자칫 잘못된 선택으로 몸은 몸대로 고생하고, 체중 감량은커녕 건강을 해쳐선 안 될 일이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관련된 가장 흔한 오해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 자료를 토대로 체중 감량에 대한 상식의 허실을 짚어봤다.
아침 굶으면 살 빠진다?
아침식사와 다이어트 관계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 지금도 엇갈린다. 그러나 관련된 2045건의 연구를 분석 종합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은 과체중과 관련이 있다. 또한 과체중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함량 줄인 음식은 무조건 좋다?
지방은 줄였는지 몰라도 때때로 설탕, 소금 등을 첨가 보충했을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고 ‘지방 함유량 줄였다”는 게 반드시 ‘저지방’을 뜻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간식은 해롭다?
식사시간 이외에 먹는 음식을 무조건 죄악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간식은 어떤 종류를 먹는 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식사 빈도와 다이어트의 관계를 조사한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세 끼와 두 번 건강한 스낵을 먹는 패턴이 체중 감량 유지에 중요할 수 있다”고 한다.
달콤한 간식은 절대로 안 된다?
앞서 언급한 ‘간식은 해롭다’와 관계가 있다. 설탕이 듬뿍 들어있는 고지방 음식의 제한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완전무결한 배제는 되레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영국심장재단에서는 자신이 즐기는 모든 음식을 포기하는 것은 다이어트 지속에 무리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좋은 당분은 실컷 먹어도 된다?
설탕과 달리 메이플 시럽이나 꿀처럼 최소한으로 가공된 것은 실컷 먹어도 건강에 좋다는 믿는 사람이 있다. 어떤 것이든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위배된다.
인공 감미료는 유익하다?
인공 감미료의 정기적 섭취가 체질량지수 증가 혹은 심혈관계 위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기존 연구 37건을 메타 분석한 연구 결과다.
유행하는 다이어트 법에 의지한다?
패션 트렌드처럼 다이어트에도 분명 유행이 있다. 한데 반짝 유행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누구가 알고 있듯이 칼로리 섭취는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 말고는 의심의 여지가 충분하다.
특정 부위만 겨냥한 살 빼는 방법이 있다?
전문가들은 “뱃살이나 허벅지 등 특정 신체 부위를 목표로 한 다이어트는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체중 감량에 곁들여 특정 부위에 집중된 운동을 했을 때 그런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