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후 냉면이요?"...이 조합 최악의 궁합이라니!
같은 음식도 어떤 것과 먹느냐에 따라 효과는 달라져
서로 잘 어울리는 관계를 보고 우리는 ‘궁합이 잘 맞는다’라고 표현한다. 사람 뿐만 아니라 음식에도 궁합이 존재한다. 음식의 궁합을 따질 때는 영양학적인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삼겹살과 냉면은 최악의 궁합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을 먹고나서 냉면을 주문한다. 이 둘의 궁합은 어떨까? 먼저 돼지고기도 냉면도 둘다 찬 성질의 음식이라는 점에서 속이 냉한 사람에겐 설사, 복통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열량 면에서도 둘의 궁합은 과하다. 삼겹살은 육류 중에서 지방 함유량이 가장 높은데 1인분 200g에 약 670kcal에 달해 고열량 음식에 속한다. 냉면의 메밀 100g 당 칼로리는 380kcal이다. 쌀 100g인 350kcal보다 높다. 냉면 자체의 칼로리는 물냉면, 비빔냉면 모두 1그릇 당 450~600kcal에 육박한다.
이 냉면을 삼겹살과 같이 먹는다면 결과적으로 밥을 먹는 것보다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셈이다. 더욱이 삼겹살의 기름과 찬 음식을 같이 섭취하면 위에 기름덩어리가 형성되어 소화를 더디게 만들기도 한다. 삼겹살엔 냉면보다는 차라리 밥과 된장찌개를 먹는 편이 낫다.
마늘과 고사리 궁합 좋아
마늘은 고사리와 함께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좋다. 우선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영양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영양적으로 균형이 맞다. 또 고사리가 가진 특유의 비릿한 향을 마늘이 제거해 주기 때문에 고사리를 볶을 때 마늘을 양념의 재료로 사용하면 좋은 궁합을 확인할 수 있다.
두부와 미역 =찰떡궁합
콩은 단백질의 보고로 건강에 좋다고 잘 알려져있다. 장점이 많은 음식이지만 아쉽게도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필수 무기질인 요오드가 많이 빠져나가는 단점이 있다. 요오드는 특히 우리몸속에서 비정성세포등을 감시하고 관리하는데, 만약 부족하면 갑상선 질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두부를 먹을 때는 요오드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미역이다. 미역에는 풍부한 칼슘과 다량의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할 때 두부만 먹기 보다 미역과 함께 먹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와 포도= 좋은 짝 과일
사과와 포도도 궁합이 좋은 음식 중 하나다. 이 둘을 함께 섭취할 경우 혈전 방지와 심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줍준다. 우선, 사과에는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는 일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기억력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다른 플라보노이드인 카테킨은 포도에 풍부한데 함께 섭취하면 혈전을 방지하고 심장 건강을 지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와 아보카도 궁합 굿!
눈에 좋기로 소문난 아보카도는, 팔방미인으로 소문난 토마토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우선 아보카도에는 눈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루테인이 풍부하고, 토마토에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덕에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토마토 반과 함께 아보카도 1/4쪽을 섭취하면 라이코펜 함유량이 늘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냉면은 못 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