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도 입에 안댔더니"...몸에 놀라운 변화가

체중 감소와 피부 개선 등 미용 효과...만성 질환 해소에도 특효

 

한두 잔 술도 마시지 않았을 때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 야후 라이프 등 외신은 금주 시 나타난 신체의 5가지 긍정적 변화를 소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음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루 한두 잔 마시는 술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소량의 음주가 심장질환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암 발병률이나 뇌 질환률을 높인다는 결과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술을 마시다가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않았을 때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 야후 라이프에서 소개한 금주 시 나타나는 5가지 긍정적 신체 변화를 알아본다.

수면의 질 향상 = 잠들기 전 알코올 섭취는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렘수면(얕은 잠) 시간을 늘려 피로 회복을 방해하며 화장실을 자주 가게 해 수면 질을 떨어뜨린다.

몸무게 감소 = 술을 마시지 않아 이룬 양질의 수면은 체중 감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하루 8.5시간을 잔 사람들이 5.5시간을 잔 사람들보다 잠을 자면서 55% 더 많은 체지방을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이 부족하면 호르몬 생성을 방해해 식욕이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감소해 폭식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피부 개선 =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빨아들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또 피부 카로티노이드 농도(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를 감소시켜 피부 노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피부 수분을 뺏기지 않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아 생기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알코올성 염증 해소 = 알코올은 몸의 면역 체계를 손상시켜 질병에 노출될 확률을 높인다. 미국 네바다대 영양과학과 쿠건 교수는 "술을 끊으면 신체 통증(두통)이 호전될 수 있다"며 "이는 몸에 알코올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성적 건강문제 해결 = 알코올 섭취를 하지 않는다면 간의 손상이 줄이고 회복력은 높여 장기적으로 간 질환을 비롯한 여러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B형 간염, 중풍, 알코올성 심장병, 간암 등의 질병이 이에 해당한다.

하루 한 잔 술 끊을 수 없다면?

쿠건 교수는 "긴장 완화를 위해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긴장을 푸는 방법을 찾되, 음주와 관련 없는 행위여야 한다"며 "산책, 독서, 퍼즐을 맞추며 팟캐스트(라디오방송) 듣기, 그림 그리기, TV 프로그램 시청 등 활동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음료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알코올이 제거된 와인, 무알코올 맥주 등 취향에 맞는 건강한 대안을 찾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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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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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3-09-22 10:11:13

      건강하기위한 꼭 필요한 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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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ig*** 2023-09-22 03:50:22

      40여년을 마셔오던 술을 2021년 11월 20일부터 안마시기 시작해서 1년 10개월째 금주를 이어오고 있다. 처음 몇달간은 체중이 빠졌지만 그 몇달이 지나니 도로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더라. 술을 마시지 않은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 술을 마실 때는 한밤중에 화장실 가느라 잠을 깨곤 했는데 금주 후 그런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다. 둘째로는 몸에 통증이 사라졌다. 원래 통풍으로 이십여년간 고생했는데 금주 후 통증이 사라졌고 2022년 3월엔 패브릭마저 끊었다. 그리고 약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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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y*** 2023-09-20 17:50: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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