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 잔병치레 끊으려면...“면역력 높이는 제철식품”

면역력 향상에 중요한 영양소인 아연 풍부 식품 섭취해야

접시에 담긴 꽃게장
게는 아연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다.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가을을 맞이하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기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을 챙기려면, 무엇보다 영양 만점 음식에 운동이 필수다.

면역력과 관련해 아연은 정말 중요한 영양소다. 아연은 면역력을 높여 잔병치레를 막아준다. 아연은 상처 회복, 단백질 합성에도 요긴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후각과 미각을 유지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아연이 풍부한 식품에는 어떤 게 있을까. 미국 여성 건강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 자료를 토대로 이에 대해 알아봤다.

= 가을은 수꽃게가 제철이다. 쪄서 먹어도, 장으로 담가 먹어도 좋다. 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게살 85g은 아연 7㎎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하루 필요량의 88%다. 게에는 아연뿐 아니라 다른 미네랄 성분도 잔뜩 들어 있다.

=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9~12월이 제철이다. 굴은 무게 당 아연 함유량을 따지면, 최고다. 85g에 아연 32㎎이 들어 있다. 하루에 필요한 아연은 성인 여성이 8㎎, 남성은 10㎎. 즉 굴 85g을 먹으면 남녀 불문하고 하루 권장량의 서너 배를 섭취할 수 있는 셈이다. 굴에는 또 신진대사를 돕고 신경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돕는 비타민 B12가 풍부하다. 마찬가지로 85g이면 하루 필요량의 100%를 충족할 수 있다.

호박씨 = 아연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채식주의자라면? 호박씨가 대안이 될 것이다. 호박씨 28g에는 아연 2.2㎎이 들어 있다. 삼씨에도 아연이 풍부하다. 3테이블 스푼이면 3㎎을 섭취할 수 있다. 요구르트, 샐러드에 뿌려 먹는 습관을 들일 것.

검정콩 = 검정콩(검은 콩) 한 컵에는 아연 2㎎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 인, 그리고 철분과 칼슘도 풍부하다.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밥을 지을 때 꼭 검은 콩 한 줌을 넣도록 하자. 병아리 콩에도 아연이 많이 들었다. 한 컵에 2.5㎎. 병아리 콩에는 또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소고기 = 붉은 고기를 과잉 섭취하는 건 몸에 나쁘다. 하지만 건강을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는 먹는 게 좋다. 단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고를 것. 쇠고기 15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아연의 90%를 섭취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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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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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3-09-20 09:50:33

      제철음식이 최고 입니다.좋은 건강정보에 감사합니다.오늘점심은 꽃게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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