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변희봉 별세… 췌장암 재발로 추정

50여년간 다양한 작품 출연하며 대중문화계에 헌신해

고(故) 변희봉 씨가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 배우 변희봉(향년 81세) 씨가 18일 별세했다. 고인은 앞서 췌장암 진단 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재발했고,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 MBC 공채 성우 2기로 데뷔 후 연기자로 활동한 변 씨는 50여년 간 '전원일기', '살인의 추억', '괴물' 등 다양한 작품을 거쳤다. 2020년에는 대중문화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7년, 변 씨는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 제의를 받은 후 실시한 건강 검진을 통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한 일화를 털어놨다. 출연은 불발됐지만 그는 덕분에 암을 발견했다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변 씨는 당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결국 췌장암이 재발해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췌장은 일종의 소화기관으로서 각종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20년 발표된 한국중암앙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2.2%에 그쳤다. 조사된 암종 중 최하위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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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d*** 2023-09-18 15:09:15

      앗.. 좋아하던 배우셨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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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 2023-09-18 15:02:2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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