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 차병원·바이오그룹 권세창 부회장
한미약품 대표 출신... R&D사업화 총괄
차병원·바이오그룹이 R&D사업화 총괄 부회장에 전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를 선임했다. 차의과대 특훈교수도 겸직한다.
권세창 부회장은 "35년 동안 쌓아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연구·개발(R&D)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7개국 9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차병원과 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출신인 권 부회장은 1996년 연구원으로 입사해 2017년 공동 대표까지 역임했다. 연구센터 소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맡으며 한미약품의 중심을 신약 개발 사업으로 옮기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한미약품 재직 동안 독자 플랫폼 기술인 약효지속기술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 데 공헌했고 10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한미약품은 해당 플랫폼 기술 개발을 계기로 비만, 당뇨, 난치성 희귀질환 등에 대한 바이오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엔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호중구감소증 항암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기도 했다. 대외적으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R&D정책위원회 위원장과 약사제도위원회 위원장, 한국응용약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