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4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 전국 공급 개시

수입완제품 공급, 보건소 및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

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제품사진. [사진=사노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가 올해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지난 7일부터 자사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Vaxigrip Tetra)’의 공급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사노피가 프랑스 내 생산시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완료해 국내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이다. 수입 백신 중 유일하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돼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이 독감 백신은 소아 및 임신부,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독감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의 전 연령에서 1만 3천명 이상이 참여한 총 6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또한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생후 6~35개월 영유아 합병증 효능을 확인하고 임신부, 18세 이상 심혈관질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에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에서의 독감 유행은 지역사회 전파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빠른 예방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이 중요하다. 특히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 이하, 65세 이상,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독감 고위험군에게 독감이 전파되면, 입원이 필요한 중증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40세 이상 성인의 경우 독감 감염 후 일주일 이내에 심근경색의 위험이 9.8배 증가할 수도 있다. 반면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뿐 아니라 독감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한다. 임신부가 독감 백신 접종 시 독감 감염 위험이 최대 절반까지 감소하고, 독감으로 입원할 위험도 평균 40% 감소한다. 또한 심혈관질환자의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최대 4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사노피 한국법인 인플루엔자 사업부 총괄 우재경 실장은 “올해 독감은 여름까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전례 없이 오래 지속되는 유행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사회 전파와 고위험군 감염을 막기 위해 독감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만성질환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이 적기에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국내에 공급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는 전 세계 150개국에 독감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70여 년 동안 전 세계에 35억 도즈 이상을 공급해 왔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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