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밀가루 중독’? 살 안 찌는 대체 식품 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가 좋아하는 면, 빵, 과자는 밀가루로 만든 대표 음식으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피해야 할 음식들이다. 하지만 ‘밀가루 중독’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밀가루 음식을 끊기는 정말 어렵다. 밀가루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밀가루 음식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보다는 밀가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위한 밀가루 대체 식품을 알아본다.

밀가루 대신 먹는 건강식품은?

다이어트 기간에 가장 먼저 끊어야 하는 것이 바로 달고 짭조름한 밀가루 과자이다. 당분과 나트륨 폭탄인 밀가루 과자는 식욕을 폭발시켜 살을 찌우는 음식이다. 밀가루 과자 대신, 담백한 쌀 과자가 좋다. 그리고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끄는 말린 과일이나 야채 과자를 대체 식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시중 마트에서도 과일, 연근, 고구마 등을 건조시킨 바삭한 천연 과자를 구입할 수 있다.

만일 밀가루로 만든 국수 요리를 좋아한다면, 메밀 국수로 대체해보자. 메밀에는 루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고 아미노산, 나이아신, 섬유소가 풍부해서 혈관 건강과 고혈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도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그만이다.

사실 우리 조상들은 밀가루보다 메밀가루를 식재료로 더 많이 이용했다. 특히 메밀가루로 메밀묵, 메밀전 등을 만들어 먹으면, 밀가루 대체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감자 가루, 고구마 가루, 찹쌀가루를 섞어서 요리하면, 찰기가 생겨 더 다양한 요리가 가능해진다.

최근에는 아침 식사로 간단하게 빵과 달걀 프라이를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겠다면, 번거롭더라도 밀가루 빵 대신해서 호밀로 만든 호밀 빵이나 통곡물 빵, 쌀로 만든 빵, 고구마와 달걀흰자로 만든 고구마 빵 등을 먹어 보자. 밀가루 빵보다는 잡곡 빵이 다이어트를 위해 훨씬 좋은 선택이다. 아침에 먹는 달걀 1~2개는 포만감을 줘서 점심이나 저녁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기름이 들어간 프라이 대신에 삶은 달걀이 더 좋다.

굳이 밀가루 음식 먹는다면, 주 1~2회로 제한

밀가루 음식 중독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면, 밀가루를 조금씩 건강하게 먹는 것이 가능하다. 단, 일주일에 1~2회 별식으로만 먹는 정도가 좋다. 밀가루 음식의 문제점 중 하나는 짠맛, 매운맛, 단맛 등 조미가 강하고 갖가지 첨가물이 혼합된 형태로 섭취하기 쉽다는 점이다. 밀가루 음식이라도 가급적 건강한 조리법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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