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kg 뺀 포스트 말론, 비결은 음료 조절?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가수 포스트 말론이 엄청난 감량에 성공했다고 최근 미국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말론은 몸무게를 약 25kg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 감량의 비결로는 탄산음료를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을 꼽았다.
말론은 "탄산음료를 너무 좋아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끊었다"고 밝혔다.말론의 몸무게는 108kg에서 82kg전후까지 줄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는 다이어트 최고의 적으로 꼽힌다. 때문에 최근에는 탄산음료의 청량함은 유지하되 설탕을 줄인 제로 탄산음료가 선풍적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인공 감미료를 포함하고 있어서 일반 탄산음료와 맛에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섭취하는 설탕의 양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제로 탄산음료에 쓰이는 대체 당 아스파탐을 두고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선언했다. 다만 1일 섭취제한량을을 채우기 위해서는 제로콜라(250㎖) 하루 55캔을 먹어야 한다.
물론 이처러 제로 칼로리 음료들의 발암 위험이 생각보다는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 체중감량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아스파탐 및 기타 인공 감미료는 장내 미생물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유통업계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다이어트 탄산음료의 판매는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롯데멤버스가 롯데유통군 통합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달 4주차(17∼23일) 아스파탐을 사용한 다이어트 탄산음료 판매액은 WHO 및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의 분류 전인 지난달 2주차(3∼9일)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