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채소 자주 먹었더니, 혈관-체중에 변화가?

염증 억제, 콜레스테롤 감소, 장 청소 효과, 혈관 벽 강화

연근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들러붙는 것을 예방하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연근은 물속에서 자라는 연의 뿌리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은 인도에서 유래됐다. 잘라 놓으면 단면이 특이한 문양을 이루고 있고 아삭아삭 씹히는 감촉이 좋다. 약으로 사용할 만큼 영양소가 많다. 연근에 각종 채소를 넣어 샐러드로 만들면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근 + 당근, 피망, 양상추, 블루베리... 건강한 다이어트 가능

연근을 데친 100g은 열량이 62 ㎉, 수분이 84 g, 단백질이 1.07 g 들어 있어(국가표준성분표)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는 식품이다. 당근, 피망, 양상추, 블루베리, 들깻가루 등을 곁들이면 각종 비타민 등 항산화 영양소와 식감을 더 높일 수 있다. 올리브유는 한꺼번에 넣지 않고 농도를 살피면서 조절한다. 샐러드를 버무릴 때 연근의 물기를 충분히 없애야 소스가 잘 묻는다. 연근을 썰었을 때 보이는 실처럼 끈끈한 ‘뮤신(mucin)’은 당질과 결합된 복합단백질이다.

염증 억제, 콜레스테롤 조절, 장 청소 효과, 혈관 벽 강화

연근의 뮤신은 세포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하고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여 위궤양이나 위염 예방에 기여한다. 연근의 껍질이나 마디에 있는 탄닌은 몸속 점막 조직의 염증을 억제,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에 도움을 준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의 운동을 도와주고 몸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인지질인 레시틴이 많아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혈관병 예방 효과가 있다.

철분 많아 혈액 생성-빈혈 예방, 체중 감량에 기여

연근은 몸의 손상과 산화(노화)를 줄이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다. 다른 뿌리 식물에 비해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건강-염증 예방에 좋다. 철분도 많아 혈액 생성, 빈혈 예방, 혈액 건강에 도움을 준다. 연근의 철분 성분은 갈색으로 변하기 쉬워 쇠로 만든 칼이나 냄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청소 효과와 함께 체중 감량에도 기여한다.

쓴맛 강해... 데친 후 찬물에 오래 우려낸 후 사용

연근을 구입할 때는 모양이 길고 굵은 것이 좋다. 겉이 말라 있지 않고 잘랐을 때 속이 희고 부드러우며 구멍의 크기가 고른 것이 좋다. 껍질을 벗겨서 그대로 두면 갈색으로 변하므로 바로 식초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한다. 쓴맛이 강해서 데친 후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낸 다음에 이용한다. 연근을 삶을 때 식초를 넣으면 빛깔이 희게 된다. 껍질을 벗겨 구이, 부침, 무침, 튀김 등으로 먹을 수 있다. 김밥, 볶음밥 등에 넣어 먹기도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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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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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4-10 08:44:25

      아주아주 유익하고 알찬 건강정보 입니다.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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