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당당] 공복혈당 VS 식후혈당…무엇이 더 중요할까?

 

공복혈당은 8~12시간 정도 금식 후 측정한 혈당을 말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잰 혈당은 전날의 평균 혈당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자 당뇨병 조절 정도를 나타낸다. 식후혈당은 식사를 시작한 시점부터 2시간이 지난 후 측정한 혈당이다. 당뇨가 있는데 식후혈당이 180 미만이라면 관리가 잘 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1형 당뇨인이라면 인슐린 분비가 거의 없는 만큼 공복, 식전, 식후 혈당이 모두 다 중요하다. 2형 당뇨인이라면 당뇨병 발병 시기나 비만 여부 등에 따라 공복혈당이 중요할 수도 있고, 식후혈당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보통 당뇨 치료 초기 공복혈당을 측정한 값에 따라 치료 방법을 변경해 나간다.

만약 공복혈당이 어느 정도 정상 수치가 나온다면 식후혈당 조절에 들어갈 차례다. 또 임신성 당뇨병인 경우에도 식후혈당 상승이 도드라지는 만큼 식후혈당을 꼭 측정해 봐야 한다. 한국당뇨협회는 당뇨인이라면 기본적으로 혈당을 자주 체크해볼 것을 권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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