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영양 높이려면 설탕 대신 ‘이것’ 뿌려야?
[오늘의 건강] 제철 맞은 토마토의 건강 효능
남부 지방과 제주에 최대 100㎜의 저기압성 강우가 내리고 전국에 최대 80㎜의 소나기가 오겠지만 무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새콤달콤 토마토가 제철을 맞았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과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개당 22kcal 정도로 열량은 매우 낮지만 높은 포만감을 자랑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특히 토마토 특유의 빨간색을 내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이다.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꾸준히 먹으면 진행성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53% 낮출 수 있다.
보통 과일과 채소는 생으로 먹어야 영양소 파괴가 적다고 생각하지만 토마토는 예외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영양소이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려면 기름과 함께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한편, 토마토를 달달하게 먹기 위해 설탕을 뿌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토마토와 설탕은 좋은 조합이 아니다. 설탕이 혈당을 높일 뿐만 아니라 토마토의 비타민 B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대신 토마토에 소금을 뿌려보자. 맛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토마토의 비타민 C가 산화되는 것을 줄이고 칼륨과 나트륨의 균형이 맞춰져 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도움이 된다. 이때 뿌리는 소금의 양은 토마토 4~5개(1kg)당 한두 꼬집 정도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