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개발도상국 소아 감염병 후원 ‘반딧불 기부 캠페인’ 전개
국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참여, 국제백신연구소 후원금 전달 예정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 백신사업부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의 허가 13주년을 맞아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함께 ‘제2회 반딧불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반딧불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에서 2022년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동행’을 목표로 꾸준히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에는 화이자타워에서 근무한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해마다 다른 대상자를 선정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제2회 반딧불 기부 캠페인은 의료진이 2023 반딧불 캠페인 사이트를 방문한 뒤, 캐릭터 ‘일삼이’와 반딧불이 나타나는 화면을 클릭해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적립된 기부금은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통해 개발도상국 어린이의 콜레라 및 설사병 질병 감시와 예방을 위한 후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제백신연구소는 UN 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의 감염성 질병 예방백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전염병 취약지역 주민들이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는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0년 진행된 ‘일삼이와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캠페인’ 기부금을 국제백신연구소에 후원했고, 이를 통해 2022년 5월 11일부터 1개월간 에티오피아 정부 산하 아마우어 한센연구소(AHRI)의 주관 아래 콜레라 취약지역인 샤세메네 타운 및 와레다 주민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콜레라 백신 접종을 공동 지원한 바 있다.
여러 감염병 가운데 폐렴구균 질환은 매년 백만명의 아이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소득 국가에서 5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고소득 국가의 아이들보다 질병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89배 높다.
화이자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글로벌 제약사, 국제기구와 협력해 60여 개의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4월 기준 전 세계 130개가 넘은 국가의 국가예방접종(NIP)에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도입해왔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는 “반딧불 캠페인을 통해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뜻깊은 활동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화이자는 예방접종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은 “예방접종은 매년 전 세계 400만명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개발도상국 어린이 백신지원 사업에 참여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