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노보 노디스크, '만성질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노보 노디스크 '말리아 스마트 센서'와 카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결합

노보 노디스크제약-카카오헬스케어 협약식 장면. 왼쪽은 황희 카아오헬스케어 대표이사, 오른쪽은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장.

당뇨병 치료제 글로벌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사샤 세미엔추크)과 카카오헬스케어(대표이사 황희)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600만 당뇨인들의 혈당관리에 나선다.

황희 대표와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7일 서울 송파구 노보 노디스크제약 본사에서 '만성질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 서비스 강화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가 국내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 기술과 카카오헬스케어의 서비스 간 협업에 동의하고 단계별로 △카카오 서비스와 장치 연결 △환자 스스로 장치를 활용해 혈당 지속 기록 후 의료진 모니터링 △통합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말리아 스마트 센서 기술은 기존 인슐린 펜과 연결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사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기록해 실시간 치료 모니터링을 추적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 같은 디지털 헬스 서비스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투약 용량 관리를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사의 MOU는 향후 해당 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환자의 전자 의무기록(EMR)에 통합하고, 의료진과 병원 의무기록 시스템과 연결된 통합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으로 평가받는다.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당뇨병으로 인한 한국인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디지털 헬스 분야의 선두주자인 카카오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당뇨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600만 명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당뇨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카카오헬스케어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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