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기는 '피로 회복제'... 제철 포도의 효능 4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의 대표 제철 과일은 바로 새콤달콤한 포도이다. 제철 포도는 당도가 높아서 달콤한 맛이 뛰어나고, 무더위에 지친 몸의 피로 회복에도 특효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포도는 1400년대부터 널리 재배되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다. 포도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이기고 건강을 유지해온 기록이 많다. 포도는 비타민, 칼륨,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여름 무더위를 이기는 제철 포도의 효능을 알아본다.
◆ 피로 회복과 활력 증진… ‘천연 종합 영양제’ 역할
포도는 비타민 C, B1, B2, E 등 비타민을 비롯해 칼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폭염에 지친 몸의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포도의 비타민과 칼슘은 흡수를 돕는 상호작용을 통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공장에서 첨가물을 넣어 만든 영양제보다는 자연그대로의 천연 식품이 안전하다. 여름철 제철 포도는 ‘천연 종합 영양제’ 역할을 할 수 있다.
◆ 풍부한 항산화제, 몸 속 발암물질 해독에 도움
포도는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암 정보를 보면, 포도 속의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몸속에서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 해독에 효과를 낸다. 염증이 생겨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도 포도의 레스베라트롤은 항암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
◆ 혈관 막는 혈전 생성 억제.. ‘혈관 확장제’ 역할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즉, 포도는 ‘혈관 확장제’ 역할을 해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특히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성분이 큰 기여를 한다. 식물이 자기 방어를 위해서 만들어내는 물질로 사람의 혈관에 낀 노폐물을 씻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좋아 혈관 건강에 효과를 낼 수 있다.
◆ 포도와 운동 병행, 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 효과
폭염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 농도가 짙어져 혈전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 혈관이 막혀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1년 중 혈관 질환으로 병원 진료가 가장 많은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포도를 꾸준히 먹고 운동을 하면 혈관 질환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혈액의 점성도를 낮춰 혈액 순환이 잘되게 하고, 혈소판의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혈전증 예방에 효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