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무 삼성서울병원 교수 별세

국내에서 환자 맞춤형 전립선암 치료 전략을 개척해왔던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이현무 교수가 별세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1일 새벽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내년 2월 정년을 앞두고 있던 이 교수는 전날까지도 수술과 진료 일정을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이 교수는 평생을 전립선암 치료와 연구에 공헌했다.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치료가 잘 듣지 않는 말기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전략 개선을 위해 국내 실정에 맞춘 표준 치료법을 개발해왔다. 이 과정에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고강도초음파집속술(HIFU·하이푸 시술)을 시행했고 삼성서울병원 비뇨기암센터장과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7시 45분, 장지는 벽제승화원-새문안교회 추모관이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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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7*** 2024-02-16 13:52:13

      그리운 친구, 늘 바쁜 일정으로 만나서 제대로된 담소도 나누지 못하고 이렇게 되다니. 오늘 우연이 소천을 확인했네. 늦게나마 명복을 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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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i*** 2023-12-28 00:43:0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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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i*** 2023-12-28 0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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