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수험생 스트레스 줄이려면? 하루 두 개 '이 과일'

스트레스 줄이고 소화불량 완화

키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소화불량, 변비 완화 등에 효과적이다. [사진=제스프리 제공]
올해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 시기의 수험생들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막판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수험생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는데, 모범 답안대로 남은 3개월을 보내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때문에 비타민 C를 비롯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해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

간편하면서도 확실하게 건강을 챙기는 방법은 3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를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는 동시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을 챙길 것이 권장된다. 특히 365일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키위는 껍질을 제거할 필요없이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떠서 먹을 수 있어 바쁜 수험생에게 제격이다.

키위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 20여 가지 영양소와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회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데 도움을 준다. 썬골드키위는 100g당 비타민 C 함량이 152mg으로 성인 기준 일일권장량인 100mg을 훨씬 웃돈다.

비타민 C는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최근 서울대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C의 섭취가 학업 및 직무에 대한 열의를 개선하고 집중력 지표를 약 31% 높였다. 또 4주 동안 비타민 C를 꾸준히 먹었을 때 스트레스 지수가 26.8% 감소해 수험생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썬골드키위는 100g당 비타민 함량이 152mg로 성인의 일일권장량인 100mg를 훨씬 웃돈다. 그린키위는 100g당 2.3g의 식이섬유를 지니고 있어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제격이다. [사진=제스프리 제공]
앉아있는 시간이 길고 운동량이 부족한 수험생은 변비,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100g당 2.3g의 식이섬유를 지닌 그린키위가 도움된다. 그린키위에는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소화기관의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을 자극하는 불용성 식이섬유 모두 들어 있다. 변비 예방 효과도 실제 연구를 통해서 입증됐다.

최근 국제 학술지 《미국 위장병 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선 그린키위가 변비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변비 및 변비형 과민 대장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그린키위와 변비약의 핵심 성분인 ‘차전자피’의 변비 개선 효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그린키위를 먹은 실험군은 자연배변 횟수가 이전보다 주 1.5회 이상 증가하는 등 변비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 그린키위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변비를 개선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그린키위는 변비뿐만 아니라 적은 활동량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소화불량이 있는 수험생들에게도 이롭다. 그린키위는 포드맵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호주 모나시대(Monash University) 공식 인증을 받은 ‘저포드맵(Low-FODMAP)’ 식품이다. 포드맵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발효돼 복부 팽만, 소화불량 등을 일으키는 탄수화물로, 소화장애 등이 있다면 포드맵이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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