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딸기 12개...머리 좋아지고 몸은 가벼워지고 (연구)
매일 딸기 섭취...인지 기능 올리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
딸기를 12개 정도를 매일 먹으면 인지 기능과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주립대학 운동 및 영양과학부 시린 후쉬맨드 교수팀은 66세에서 78세 사이의 건강한 남성과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딸기를 매일 먹는 것의 효과에 대해 연구했다. 대상자들은 두그룹으로 나뉘어 8주 동안 매일 냉동 건조된 딸기 가루 26g(신선한 딸기 2인분과 동일)와 대조군 가루를 섭취했다.
그 결과, 8주 동안 매일 딸기를 먹은 사람들이 대조군 가루를 먹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 처리 속도가 5.2% 향상되고, 수축기 혈압이 3.6%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의 공격을 방해하는 항산화 능력도 1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일 딸기를 섭취하는 것이 인지 기능을 촉진하고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딸기는 비타민 A, 마그네슘, 칼륨, 엽산 등 신체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비타민 C 함량도 매우 높다. 딸기 8개를 먹는 것만으로 하루 동안의 비타민 C 섭취량을 충당할 수 있다.
딸기 속에는 폴리페놀 및 피토스테롤도 풍부한데, 폴리페놀은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피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능을 보려면 성인 기준 하루에 큰 딸기 12~16개를 매일 먹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美 캘리포니아 딸기 위원회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영양학회 연례 학술 대회 ‘NUTRITION 2023’에서 발표됐다.
◆ 기사 도움 : 최혜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