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美 AACC서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 선보여
"효율적 대용량 검사 가능할 것으로 전망"
PCR 분자진단 솔루션 기업 씨젠이 지난 25~2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미국 임상화학회(AACC) 엑스포’에 참가했다. 씨젠은 행사를 통해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자사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권역별 맞춤형 통함 검사시스템을 제안하며 주력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고, 이는 세계 각국의 체외진단 전문가와 파트너사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드로믹 정량 PCR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시간 PCR을 기반으로 한다. 같은 장비를 사용해도 기존보다 많은 검사를 수행할 수 있고 질병 원인을 찾는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어, 효율적인 대용량 검사가 가능하다.
또 증상의 원인균, 복합 감염 여부, 질병 중증도를 정확히 밝혀내는 것은 물론 감염 정도에 따라 치료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어 의료 현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씨젠 측 설명이다.
한편, 이번에 75회를 맞이한 AACC는 진단검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다. 씨젠은 AACC에 2007년부터 매년 참가하며 분자진단 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각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구축하고 있다.
씨젠 한국본사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김성열 전무는 “이번 AACC를 통해 미국에서도 신드로믹 검사 기반 비(非)코로나 진단제품의 매출 확대와 차세대 주력사업인 기술공유사업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