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를 때 숨 가쁜 사람…하루 걸음 ‘이 정도’ 좋아

하루에 1000~5000보 걷기가 심부전 환자에게 이롭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에 1,000~5,000보 걷기가 심부전 환자에게 이롭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심부전 질환은 심장이 너무 약해지거나 뻣뻣해져 신체에 충분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한다. 피로와 숨 가쁨을 느끼며 걷기, 계단 오르기, 식료품 운반과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하기가 어려워 진다.

미국 미시간대의 연구진이 《미국심장학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1,000~5,000보를 걷는 심부전 환자는 적게 걷는 환자보다 증상이 크게 개선되고 신체적 제한도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당뇨병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심부전 환자 425명에게 매일 걸음 수와 신체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게 했다. 데이터는 연결된 스마트폰에 저장됐다.

12주 동안의 임상시험이 끝났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들의 걸음 수는 전체적으로 시험 전보다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신체적 제한 점수도 4점 향상됐다.

심부전 증상을 더 자주 경험한 환자들은 하루 평균 2,473보를 걸었고, 100점 만점인 증상 점수에서 75점 이상을 보인 환자들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5,351보였다.

하루에 2,000보를 걷는 환자는 1,000보만 걷는 환자보다 총 증상 점수에서 3.11점 높았고, 3,000보를 걷는 환자는 2.89점 더 높았다

또 12주 임상시험 동안 걸음 수를 늘린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신체적 제한 점수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의 심혈관 역학자 프레드릭 호는 “이 연구는 심부전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좋은 제안을 제공한다“며 ”심부전 질환은 사람들의 이동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만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이 걸을 수 있다면 증상을 더 잘 관리 할 수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는 한계점도 있었다. 시험에 참가한 환자 중 5,000보 이상 걸은 환자들에게서 건강이 개선됐다는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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