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2분기만 흑자 전환... 신약 개발 성과 확대

2분기 매출, 전년比 58%↑... 영업이익은 1092%↑

한올바이오파마 CI [사진=한올바이오파마]
최근 신약 개발 성과가 확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가 2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해당 기간 회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해 41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억 원으로 1092%나 뛰어올랐다. 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해당 기간 영업매출은 2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회사 측은 장염과 전립선암 치료제(노르믹스, 엘리가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등 주력제품의 영업매출 성장을 이유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2분기 바이오탑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70% 올랐다.

신약 사업의 기술 매출도 크게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최근 자가면역질환치료제 ‘HL161(성분명:바토클리맙)’의 임상 3상 추가 진입이 확정하며 기술료(마일스톤)가 추가로 유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에도 임상 관련 전망이 밝다. 올 하반기에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탄파너셉트’의 임상 3상 디자인 확정해 내년 상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뉴론과 함께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HL192’의 임상 1상도 연내 개시를 목표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임상개발 성과와 함께 의약품 영업매출과 기술료매출이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탄탄한 수익 창출 구조와 견고한 매출을 기반으로 R&D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혁신신약개발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 엄민용 연구원은 27일 한올바이오파마 주가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만 원이다. 엄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은 한올바이오파마 주력 후보물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성분이름 바토클리맙)’의 임상3상 추가 진입으로 인한 단계별 기술료에 따른 것이다”고 풀이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실적 추이 [자료=구글 금융]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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