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나니 더 무기력... '휴가 후유증' 극복법 3가지
직장인 10명 중 8명 경험... 수면 리듬 회복-양질의 식사로 활력 재충전해야
휴가 성수기가 돌아왔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가 과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의 약 80%가량은 휴가 후유증을 겪는다고 답했다. 대체로 겪는 후유증에는 △되돌아온 일상에 대한 우울감 △무기력감 △식욕 저하 등이 있었다. 심지어 해외로 다녀왔을 경우 시차 적응까지 더해져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컨디션을 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수면 리듬 회복에 집중
우리 몸은 수면 시간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특히 휴가를 떠날 경우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생활 리듬과는 벗어난 수면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다. 특히 3시간 이상 시차가 나는 곳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을 때는 수면장애와 더불어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수면 리듬을 회복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일상으로 복귀했다면 가장 먼저 기존 패턴으로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후 시간 아무리 잠이 쏟아지고 피곤해도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다. 퇴근 후 이른 저녁잠 역시 늦은 밤 수면을 방해하므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자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제대로 된 식사 보충
휴가 기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식사를 하기도 하고 야식 등 불규칙한 음식 섭취를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영양 불균형 상태가 유발되기 쉽기 때문에 휴가 복귀 직후에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되 육류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신, 또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피로를 덜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싱싱한 수박, 복숭아, 감자, 자두 등을 골고루 챙겨 먹어야 한다. 휴가 중 과도한 야식 섭취로 한밤에 공복이 느껴질 때는, 물을 많이 마시거나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이, 당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커피 대신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좋다.
3.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활력 되찾기
‘척추피로증후군’은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있거나, 불편한 자세의 취침할 경우 근육, 인대가 긴장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비행기를 장시간 타거나 한 자세로 오래 운전하게 되면 온몸이 뻐근하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럴 땐 뜨거운 물수건이나 따뜻한 물로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해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몸이 쑤신다고 하루 종일 누워지내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휴가 후 일상에 복귀해서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추천한다. 스트레칭은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쌓인 피로를 완화시켜준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과도한 움직임보다는, 천천히 편안하게 몸을 늘리는 정도면 충분하다.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시간을 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