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적게 먹는다?... 다이어트 망치는 원인들
식사량도 줄여보고 운동도 미친듯이 해봤지만, 몸무게는 항상 제자리 걸음이다. 조금 줄어들었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다이어트 도전과 실패의 반복이다. 체중을 줄이고 유지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때로는 불가능한 목표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 실패에는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에 실패하는 뜻밖의 원인을 알아본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식사하기 전에 물을 마시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면, 영양가는 거의 없고 당분만 많이 들어있는 음료를 찾지 않게 된다. 또한 물을 마시면 몸속 독소를 씻어낼 수 있다. 물만 제대로 충분히 마셔도 식욕 조절과 과식 방지에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 근육은 필수적이다. 주요 근육이 턱없이 부족하면, 운동을 해도 노력한 만큼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근육이 많으면 많을수록, 칼로리를 더 빨리 소모하기 때문이다. 또한 근육량이 많으면 운동을 그만 둔 후에도 계속 칼로리를 소모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보디빌더처럼 근육을 만들 필요는 없다. 가벼운 저항 운동만으로 만들어진 근육만으로도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가족이나 친구와 어울려 외식을 하는 것은 인생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특히 맛있는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잦은 외식은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 외식을 하면 아무래도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게 되거나 과식하게 된다. 여기에 식당 음식에는 나트륨이나 트랜스 지방, 건강에 좋지 못한 화학물질들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은 아예 끊고, 저지방 식품만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영양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지방 중에서도 아몬드나 아보카도, 연어에 들어있는 지방은 건강에 좋은 지방이다. 또한 모든 탄수화물이 나쁜 것은 아니다. 통곡물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지속시킨다. 탄수화물이 문제가 아니라 정제 전분과 하얀 탄수화물, 그리고 분량이 문제가 된다.
아침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다. 잠을 잘 자고 난 뒤 에너지를 얻기 위해 신체는 자양물을 필요로 한다. 아침에 뭘 먹느냐에 따라 하루의 시작이 달라지고 하루 종일 먹는 간식 양에도 영향을 미친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반면 아침식사를 건너뛰면 우리 몸이 극심한 굶주림을 느끼도록 속임으로써,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지방이 축적되게 만든다.
-무조건 너무 적게 먹는다
일시적으로 적게 먹는 것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정반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먹는 칼로리보다 더 소모시킬 필요가 있다. 하지만 너무 적게 먹으면 신진대사를 느리게 할 수 있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체중 감량 속도도 느려지게 마련이다. 또한 피곤함을 느끼게 하고 운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따라서 균형과 분량이 잘 조절된 식사가 더욱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배고픔을 느끼게 하고 이 때문에 폭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는 또한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하며 복부에 지방을 축적시킨다. 식사 조절로만 살을 뺄 생각을 하지 말고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엔도르핀이 뇌에서 분비되는 데 도움이 된다. 요가나 수영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