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제22대 국립보건연구원장에 박현영 전 미래의료연구부장
24일 질병관리청은 제22대 국립보건연구원장에 전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현영 부장을 임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의사 과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함께 공직자로 일하며 쌓아온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정책적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 국내 유일의 국립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이 미래 보건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신임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연구 등 보건안보를 위한 R&D는 물론 바이오빅데이터,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미래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해 국가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영 신임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심혈관연구소 조교수를 역임한 심장내과 전문의다. 2005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희귀질환과장, 유전체센터장 등으로 약 18년간 근무했다. 심혈관질환 연구와 함께 희귀질환 지원사업, 여성건강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업무 역량과 실적을 쌓아오며 국립의과학지식센터, 임상연구정보·데이터관리시스템,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등 보건의료 R&D 발전을 위한 국가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임명 직전까진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을 역임하면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총괄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