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맞서 '물' 제대로 마시는 방법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 배출이 많기 때문에, 탈수증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갈증 해소를 위해, 물을 효과적으로 마시는 방법이 궁금하다. 우선 갈증이 나타나기 전에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단, 신장질환 등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분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를 이기는 ‘물’ 제대로 마시는 방법을 알아본다.
◆ 뜨거운 음식, 과식 No, 충분한 물 마시기
여름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입맛도 떨어지고 몸도 지치게 된다. 보양식으로 뜨거운 국물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날이 더울 때는 뜨거운 음식과 과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 영양 과잉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굳이 여름 보양식을 따로 챙겨먹을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매 시간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소변색’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 확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일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땀 배출량이 많으니, 하루 권장되는 수분 섭취량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하고 있다면 소변색이 레모네이드 색을 띤다. 수분 섭취가 부족할 땐 짙은 노란색을 띠니, 이를 통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 탄산음료는 당분, 카페인음료는 이뇨작용 주의
갈증 해소를 위해 맹물 대신 탄산음료, 카페인 등을 마시기도 하는데, 탄산음료는 당분 함량이 높으니 섭취를 자제한다. 카페인 음료나 술 등은 체온 상승, 이뇨 작용으로 인한 탈수를 유도하니, 이를 상쇄시킬 수 있을 만큼의 더 많은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 이온 음료, 수분과 전해질은 좋지만 당분 주의
탄산음료 대신 이온음료는 어떨까?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이온음료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단, 이온음료 역시 당분 함량이 높을 수 있어 자주 즐겨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또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이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해 이온음료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생수가 물린다면, 향기를 첨가한 물
무더위로 심한 갈증에는 먼저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체액의 균형을 맞춰줄 뿐 아니라 포만감을 줘서 식욕 억제 효과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그런데 생수만 계속 마셔서 물린다면, 신선한 허브 향, 감귤 향을 비롯한 저칼로리 향을 첨가해보자. 생수와는 다른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생수에 레몬 한 조각만 넣어도 갈증 해소가 빨라지고 기분까지 상쾌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