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기술가치평가 디지털 평가체계로 전환
보건산업 특화 온라인 기술가치 평가 시스템 '키디밸류(KHIDI-Value)' 국내 특허 등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보건의료 기술가치평가를 디지털 평가체계로 전환하고, 기술 및 기업 정보 조회부터 평가보고서 작성까지 가능한 보건산업 특화 온라인 기술가치 평가 시스템인 '키디밸류(KHIDI-Value)'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키디밸류(KHIDI-Value)는 기술의 수명주기가 길고 임상시험, 규제 등 복잡한 단계를 넘어야 하는 보건의료 기술이 사업화를 통해 창출하는 경제적인 가치를 금액으로 산출할 수 있는 온라인 기술가치 평가 시스템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보건산업 기술전문평가기관으로,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이전·거래, 투자 유치 등 기술사업화 전략을 제시해 사업화 성과가 조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산업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기술의 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왔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키디밸류는 기술의 가치를 매기는데 필요한 관련 정보(기술 분류, 특허 및 기업 정보 등)와 투입변수(임상 성공률, 기술기여도 등)를 시스템 내에서 제공함으로써 기존 기술가치평가 방법 대비 소요 기간을 약 20% 가량 단축했다.
또 시스템 내에서 실시간으로 검색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술의 가치를 산출하는 것부터 보고서 출력, 평가 현황 확인 및 이력 관리까지 가능해지면서 평가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보건산업육성단 이철행 단장은 "이번 온라인 기술평가 시스템을 통해 평가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보건산업 기술 전문 평가 기관으로서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가치평가 뿐만 아니라 온라인 평가 시스템 내 기술등급평가, 기술특례상장평가까지 기능을 확대하여 경쟁력 있는 평가 업무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