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시상식 개최
기술완성도·성장가능성 평가...바이오오케스트라 등 5개 스타트업 시상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 머크는 지난 13일 제1회 ‘2023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2023 Korea Advance Biotech Grant Program)’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머크가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업체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이해하고, 차세대 유망 의약품의 개발 및 상용화하는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천연물 제외) 개발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머크 그룹 산하 벤처 캐피털 회사인 M-Ventures와 머크의 바이오 프로세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친 끝에 총 5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5개 기업은 △바이오오케스트라 △큐리진 △파멥신 △드노보테라퓨틱스 △업테라 등으로, 기술의 완성도 및 신규성, 성장가능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본선 진출 및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모전 대상에 해당하는 ‘Merck Grand Award’ 수상 기업으로는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선정됐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뇌 특이적 약물전달시스템(Brain Targeting Drug Delivery System, BDDS)이라는 플랫폼 기술과 퇴행성 뇌질환 RNA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기존 상업화된 중추신경계 약물전달시스템(Central Nervous System Drug Delivery System, CNS DDS)과 차별화된 뇌투과율, RNA부터 향후 항체 및 합성의약품까지 다양한 원료의약품(API)을 봉입할 수 있다는 확장성을 높이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이오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수상 기업들은 시상식에 참석해 기업발표 세션을 가졌다. 해당 기업들은 각자의 수상 내역에 맞게 책정된 기준에 따라 머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북아시아 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머크가 우수한 역량을 가진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여정이었다”며 “수상 기업들이 고유한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