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신임 이사장 임명
호흡기내과 교수·감염병전문가...코로나19 대응단장 이력 등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정기석 전(前) 중앙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임명됐다. 정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정기석 신임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내일(11일)부터 강원도 원주 건보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사장 업무를 시작한다.
1958년생인 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림대 성심병원장, 한림대 의료원장,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 등을 지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이자 감염병 전문가인 정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기 질병관리본부 본부장(현 질병관리청장)을 지냈고, 작년 8월부터 최근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복지부는 "의료 전문지식과 행정 경험을 갖춘 신임 이사장이 건강보험 재정 관리 및 필수의료 중심의 건강보험 보장 강화 등 공단 현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단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사장 임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절차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