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려주고 건강에도 좋은 허브차 5

박하차, 히비스커스차, 장미꽃차 등

박하차
박하, 레몬그라스 등 허브로 만든 차는 더위를 식히고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이 덥다고 차가운 음식만 찾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 탄산수나 아이스크림이 제공하는 건 순간의 짜릿함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입은 끈끈하고 몸은 더 더워지기 마련. 반면 허브차를 마시면 몸 안에서부터 열이 가라앉는다.

다른 이점도 많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 자료를 토대로 더위를 식혀주고 건강에도 좋은 허브차에 대해 알아봤다. 단 알레르기가 있거나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어떤 허브차건 습관적으로 마시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임신한 경우도 물론이다.

◇라벤더차

라벤더는 비누나 화장품에 널리 들어가는 보랏빛 허브다. 역시 해열 작용 외에도 건강상 이점이 여럿이다. 연구에 따르면 라벤더는 우울과 불안을 잠재우고 숙면을 돕는다. 두통에도 도움이 된다.

◇박하차

박하는 향부터 시원한 허브다. 덕분에 립밤이나 기침약 등에 흔히 들어간다. 페퍼민트, 세피아민트 등 박하에 속하는 허브를 차로 마시면 열이 내릴뿐더러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 오일은 과민성 대장 증상을 완화하고 복통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히비스커스차

진홍빛이 아름다운 히비스커스 차는 심혈관계 건강에 이롭다.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이 차를 마시면 열이 식는다는 건 히비스커스의 성질이 차다는 뜻. 따라서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과하게 마시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장미꽃차

장미는 정확히 말하면 허브는 아니지만 전통적인 약초 처방에 널리 쓰인다. 색과 향이 아름다워서 차로도 인기가 높다. 연구에 따르면 장미는 통증을 줄이고 우울과 불안 증상을 개선한다. 염증을 다스리고 성 기능을 향상하는 역할도 한다.

◇레몬그라스차

연구에 의하면 레몬그라스가 피부 염증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몬그라스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허브. 차로 마시는 외에 카레, 수프 등에 넣으면 특유의 밝고 산뜻한 향미를 얻을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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