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띠에 파우더 발라도 될까? 올바른 대처법
[오늘의 건강] 여름철 땀띠 증상과 예방법
제주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장맛비가 그친 이후에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건강= 땀은 체온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체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땀으로 수분을 배출해 체온을 떨어뜨린다. 이때 땀이 배출되는 구멍이 자외선, 비누, 다량의 땀 등으로 막히면 땀샘 주위조직으로 땀이 새어 나갈 수 있다. 이때 붉고 작은 좁쌀 형태의 가렵고 따가운 땀띠가 생긴다.
땀띠는 깨끗하게 씻고 긁지 않으며 통풍만 잘 시켜줘도 쉽게 가라앉는다. 하지만 가려움이 심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크림을 처방 받아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땀띠에 베이비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를 자극하고 땀구멍을 더 막을 수 있으므로 과잉 사용은 삼가야 한다. 베이비파우더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예방용으로 가볍게 바르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가려움증에는 진정용 로션을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꽉 끼는 옷을 피하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술과 담배,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와 같이 살이 겹쳐 습해지기 쉬운 부위는 가급적 건조하게 유지해 발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